장애인복지의 특성

장애인 복지는 넓게는 사회복지 틀 속에 공통된 특성을 가지고 있지만, 특정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독특한 특성을 가질 수 있으며, 장애인복지의 특성은 장애문제의 포괄성 종합성 역동성 책임성 생애주기성 지역성 등으로 정리해 볼 수 있다.  포괄성에서 장애인복지는 전 생애를 총체적으로 보아야 한다. 즉, 장애별 발달 단계에 따른 복잡성, 발달 단계별 서비스 영역의 다양성 및 시간성 대상의 종합성 장애유형 및 등급별 개별화 장애별로 나타나는 현상 연령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 장애인은 의학 생리학적으로 불편할 뿐만 아니라 취학 취업 결혼 문제 등 전 생애에 걸쳐 나타나기 때문에 다중적이고 복잡한 구조를 지닌다. 장애는 손상부위에 따라 지체 시각 청각 언어 발달 장루 및 요루 심장 신장 정신장애로 분류되고, 손상 정도에 따라 1~6등급으로 분류되었으며, 재활 서비스 측면에 따라 정의되는 등 장애유형과 장애로 파생되는 문제도 다양하다. 장애문제는 사회가 가지고 있는 잘못된 장애인관, 사회 문화적 환경과도 깊은 관련이 있는데, 이러한 장애문제의 다양성과 복잡성은 장애인복지를 어렵게 하므로 복잡성과 포괄성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따라서 장애인복지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는 모든 영역의 전문가들은 장애인의 전생애를 총체적으로 다룰 수 있어야 하며, 인간 발달 단계별로 나타나는 정상적인 발달 단계와 장애인과 가족이 겨께 될 단계별 문제를 다룰 수 있는 포괄적인 지식이 필요하다. 종합성에서 장애문제는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해결 방법도 다양하고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장애인복지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사회복지의 거의 모든 방법이 동원되어야 하므로 각 분야에 대한 이해와 지식이 요구된다. 또한 장애인복지는 전인재활을 통해 성취될 수 있기 때문에 의학 교육학 심리학 사회학 공학 건축학 노동 사회보장 재활학 등 학문의 종합성을 요구하는 다학제간 접근이 필요하다. 따라서 장애인 복지는 한 분야의 전문가만으로는 서비스 목적을 이루기 힘들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 팀으로 협력하여 조직적인 활동과 종합적인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그 효과성을 높일 수 있다. 역동성에서 장애인복지정책 실시 초기에는 정책수립자, 전문가 등이 중심을 이루었으나, 점차 장애인들의 의식이 높아지고 사회의 경제적 수준이 향상되어 가고 있으며, 장애요인의 증가 등으로 장애인 당사자들의 장애운동을 통한 장애인복지의 흐름이 바뀌는 특징을 보이면서 장애인 스스로 참여할 수 있는 권리성을 확보하였다. 따라서 장애인복지는 모든 정책 제도 방법 기술 등이 장애인의 욕구에 따라 수시로 유연성 있게 적용되어야 하며, 사회변화와 환경에 역동적으로 적절하게 움직여야 하므로 역동성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책임성에서 장애인복지는 한 인간의 재활문제를 다루는 공공적 성격을 띤 복지이기 때문에 책임성이 요구된다. 책임의 한계는 첫째, 장애인의 재활문제는 한 인간의 삶이 연계된 문제이기 때문에 이에 따른 책임이 부여된다. 둘째, 후원자에 대한 책임으로 최근 장애인복지는 국가뿐 아니라 민간, 특히 장애인복지기관에서 수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기관은 후원자에 대한 책임성을 입증할 수 있어야만 운영이 가능하다. 셋째, 사회적 책임성이다. 장애인복지는 개인이나 사적이 아닌 공적 사회적 목적에 의해 규정하는 활동이라는 점에 대해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생애주기성에서 장애는 특정 연령에만 해당하지 않는 특성이 있고 태어나는 순간부터 전 연령층에 해당된다. 따라서 아동 청소년 노인과 같이 다양한 인구학적 특성을 갖기 때문에 대책이나 접근이 복잡하다. 생애주기별로 유아 청소년 성인 노인에 이르기까지 각 주기에 따른 다양한 욕구를 가지므로 장애인 정책 또한 생애주기적 접근을 해야 한다. 지역성에서는 사회복지 서비스의 활성화로 장애인들의 활동이 시설이나 가정에서 지역사회복지관으로 그리고 지역사회로 확장되고 있다. 장애인을 일정한 테두리 안에서만 살게 할 것이 아니라 가능한 한 조기에 모든 재활 서비스를 제공, 사회에 통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별히 지역사회는 장애인을 구성원으로서 존중하고 그들이 살아가고 있는 지역사회 내의 물리적 장애 장벽을 개선하여 자유로은 접근 환경을 조성해 주고 각종 문화 활동과 체육 활동 등 지역의 자원을 활용하여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